'대사증후군 검사' 보건소에서 무료인거 아세요?

드디어 지난 주. 대사증후군 검사를 했습니다. 1월 검사 결과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추적검사를 위해 6개월만에 보건소에 들렀어요.

30정도 오버된 수치가 관리한 덕분에 다행히 정상 범위로 나아졌고, 간단한 건강 체크도 받았습니다. 이런 검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꼭 지역 보건소 웹사이트에 방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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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한 사람이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질병 진단이 내려지기 바로 직전 단계로 향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흔히 말하는 성인병의 요인을 다수 가지고 있는 셈이죠.

 

자치구별 보건소에서는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를  두고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검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료 검진 대상도 어르신들 뿐 아니라 만 20~64세 관내 구민이나 관내 사업장 근로자면 예약만 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어요. 이런 심뇌혈관 질환은 증세 없이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이 큰 원인을 차지하는 만큼, 20대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바로 예약해보세요.

 

어디서 받나요

제가 사는 성동구는 '성동 보건소'와 '주민센터 보건지소' 두 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민센터 건물 4층에서 받았어요.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공간도 쾌적하고 바닥에 운동 트랙 표시도 되어있고, 상당히 신경쓴 공간이었습니다. 대사 증후군 외에도 여러 가지 재활 훈련이나 운동 지도를 받고 있는 주민 분들이 계셨어요. 

 

성동구 센터는 이렇게 게시되어 있어요.

https://www.sd.go.kr/health/contents.do?key=2247& 

대사증후군 검진 - 건강검진 - 진료 및 검진 - 성동구 보건소

방문 후기

성동구 주민센터에는 선생님 2분이 계셨어요. 간단한 인적사항 확인 후 아래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 필수입니다.

 

• 혈액검사 
• 혈압 측정
• 복부둘레 측정
• 간단한 음주, 흡연 빈도 확인
• 키/몸무게 인바디 측정
• 결과 확인 후 1:1 상담

 

피검사 결과가 몇 분 되지 않아 바로 확인이 되어서 신속함에 놀랐어요.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상담 선생님께 이동해 키/몸무게와 인바디를 측정합니다. 결과를 바탕으로 식생활,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안내를 해 주십니다.

 

첫 검사 때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 6개월 후로 예약을 다시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정상 범위가 되어서 1년 후로 예약을 하고 왔어요. 이렇게 대사증후군검사를 활용하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건강 검진과, 개인적으로 하는 건강 검진까지 6개월~1년 사이로 촘촘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족력이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에 늘 신경을 쓰고 있어요. 육식주의자에 가까운 제 동생은 벌써 콜레스테롤 약 복용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잘 관리가 된다고 해도 50대 이후 완경이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확 오른다고 하죠. 해서 저는 콜레스테롤 약을 시작하는 시점을 최대한으로 늦춰보자!라는 목표로 관리 중입니다.

 

저는 이미 식생활은 더 이상 개선할 수 없을 만큼 병원에서 권장되고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어요. 노력이라기보다 구황작물과 야채, 과일을 좋아하는 타고난 식성이 그러합니다. 불행 중 다행이죠. 그래도 혈관 건강은 간당 간당한 상태라서 NMN과 레스베라트롤도 먹으면서 운동으로 좀 더 낮춰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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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 심혈관 질환이라고 합니다. 혈관 질환은 관리하는 만큼 좋아지니 꼭 체크 해보시고, 무더위 속에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